▲이경훈 프로가 2019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골프대회 2라운드 5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나선 이경훈(28)이 절정의 샷감을 뽐냈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경기 직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늘 진짜 다 잘됐다. 특히 아이언 샷은 올 들어 제일 잘 친 것 같다”며 “지난주 샷이 안 돼서 이번주 초에 샷만 열심히 연습했는데, 그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파5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는 게 좀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경훈은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 대해 “이 코스가 너무 맘에 든다. 티 박스에 올라오면 코스가 한눈에 들어오고 무척 편한 느낌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오히려 뻥 뚫린 코스보다 이렇게 나무가 많고 해저드도 있는 코스가 좋다. 잘 친 샷에 대한 보상이 확실한 곳이다. 그린 같은 경우에는 경사도가 많아서 계산하고 친 대로 공이 들어가는 것도 좋다. 치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탑 랭커가 출전한 대회에서 현재 선두로 올라온 것에 대해 이경훈은 “너무 좋고 기대가 된다”면서도 “이제 겨우 이틀이 지났고, 이틀이 남았기 때문에 차분하게 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그들이 주말에는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것이 예상된다. 지금 샷 감이 좋기 때문에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이틀간 하던 대로 하다 보면 충분히 버디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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