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 이수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사흘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이수민(26)은 3라운드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확실히 1, 2라운드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든 라운드였다”고 돌아보면서 “하지만 티샷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퍼트도 잘되고 있기 때문에 (1언더파 70타로)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10번홀과 16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셋째 날) 맞바람이 불면서 핀이 그린 뒤쪽에 위치한 홀에서의 공략이 어려웠다”고 밝힌 이수민은 “그럴 때면 한 클럽 크게 잡고 컨트롤 샷을 했다. 슬기롭게 대처한 것 같다”고 결과에 만족스러워했다. 

개인 통산 3승(국내 2승, 해외 1승)을 기록 중인 이수민은 “바람이 강한 군산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듯이, 바람이 부는 골프장을 좋아한다. 바람을 이기려 하기보다 바람을 이용하는 샷에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일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된 가운데, 이수민은 “날씨는 모두 같은 조건일 것이다. 바람에 잘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가 더 집중을 잘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하면서 “결국은 ‘퍼트 싸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린 상태를 잘 파악해서 짧은 거리에서 퍼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민은 지금까지 SK텔레콤 오픈에서 꾸준히 성적이 좋았다. 2015년 스카이72 하늘코스가 아닌 오션코스에서 열렸을 때 1타 차로 준우승을 거뒀다. 또 2013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공동 10위를 했고, 2017년에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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