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 함정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사흘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함정우(25)가 3라운드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이 잦아들어 다른 코스에서 경기하는 느낌이었다”며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그리고 퍼트 모두 무난했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2018년 이 대회에서도 4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나섰던 함정우는 “(공동 선두라서) 기분이 좋기도 한데, 지난해의 기억이 솔솔 떠오르기도 한다. 당시 최종 라운드에서만 5타를 잃었고, 결국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면서 “올해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하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함정우는 “(1년 전보다) 경험이 쌓였다. 지난해는 신인이었고 올해는 나름 투어 2년차다. 또 지난 시즌을 보내면서 분명히 배운 것도 있고 얻은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2018년 대회 때는 함께 우승 경쟁을 하는 선수들의 스코어를 신경 썼다. 그들이 버디를 하면 나도 버디를 해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에 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기본을 잊었던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올해는 내 스코어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우승 스코어를 13언더파로 예상한 함정우는 최종라운드에 대해 “비 예보도 있고 오늘처럼 바람이 분다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공격해야 하는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고 지켜야하는 상황에서는 방어적으로 플레이하겠다. 야무지게 경기를 펼치고 싶다”면서 “솔직히 긴장도 되긴 하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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