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 조아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8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조아연(19)은 사흘째 경기 직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재미있게 쳤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 데뷔 후 매치 경험에 대해 조아연은 “없는 줄 알았는데… 이번 시즌 시작 전 출전했던 루키 챔피언십에서 매치플레이를 했었다. 준결승까지 매치플레이로 했고, 결승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아연은 “스트로크 플레이보다는 상대방의 상황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16강 진출에 대해 조아연은 “조별리그 3차전 빼고 1, 2차전에서는 18홀을 다 쳤다. 오늘은 18번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밝히면서 “18번까지 두 번을 돌았기 때문에 모르는 코스가 없다라고 좋게 생각하고 있다. (16강 올라갔으니) 열심히 쳐 보겠다”고 말했다.

또 조아연은 “NH 대회가 끝나고 담이 심하게 결려 응급실까지 갔다. 그래서 사실 이 대회에 기권까지 생각했었다. 팔을 못 들어올리고 고개를 못 돌리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점점 좋아져서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금은 저녁에 찜질하고 자면 괜찮은데 아직 조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16강에서 절친 조정민과의 맞대결하는 조아연은 “기대 된다. 사실 (조)정민 언니가 조편성 전에 나를 꼭 같은 조로 뽑겠다고 했는데, (장)하나 언니가 앞에서 뽑았다고 하면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면서 “같은 조가 안 돼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바로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토너먼트가 됐지만 경기 방식이 바뀌는게 아니기 때문에 내일도 내 스타일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로 공략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아연은 “버디가 아니면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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