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에 도전하는 선두 전가람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에서 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인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펼쳐지고 있다.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투어 통산 2승째에 바짝 다가선 전가람(24)이 “일반 정규 대회와 달리 3·4라운드에는 셀러브리티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 재미있는 점도 있었고 힘든 점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3라운드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고 생각한다. 대회 기간 내내 샷감이 좋다”고 말했다.

전가람은 최종라운드에서 조심해야 홀로 7번(파5)과 15번(파4)을 꼽았다. 그는 “이 두 홀은 페어웨이가 좁다. 작은 실수라도 하면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위기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1, 2, 3라운드에선 두 개 홀에서 모두 드라이버를 잡았는데, 4라운드에선 컨디션과 바람 방향을 고려해 3번 우드나 아이언 티샷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머지 홀들에선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바람도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대회 기간 내내 하던 대로 플레이한다면 우승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전가람은 “(부담감 때문에) 성적에 대해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성적을 의식하면 나만 손해다”며 “지난해 개막전에서 우승했을 때도 타수 차이가 4타 차가 났었는데, 그때도 스코어를 생각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었다”고 답했다.

올해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전가람은 “같은 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탤런트 박광현 씨와 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님이 생각보다 실력이 뛰어나 놀랐다”면서 “(아마추어와 동반하는 새로운 대회 방식 때문에) 예민하게 신경 써야할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가람은 이번 대회 우승 스코어로 “최소 18언더파 이상은 돼야 할 것 같다. 현재 스코어도 나쁘지는 않은 성적이지만 10언더파, 11언더파에 포진해 있는 선수들이 6개 이상 줄이고 내가 스코어를 잃게 된다면 우승은 없는 것이다. 사실상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다면 우승은 실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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