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어차피 우승에 굉장히 가까워졌다가 연장에 가게 됐으니 어떻게든 이기자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런 것이 제게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습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에서 막을 내린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이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의 의미, 우승 소감 등을 밝혔다.

김세영은 “LPGA에 와서 8차례 우승하게 됐다. 내 목표는 골프 명예의 전당인데, 그 목표에 가까워진 것 같아서 뜻 깊은 우승인 것 같다”고 말했다. 8승 가운데 절반인 4승이 연장 우승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업다운이 심한 라운드를 펼친 김세영은 “오늘 라운드가 마치 롤러코스터 같았다. 전반 9홀에서 너무 못 쳤던 게 아쉬웠는데, 마지막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욱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은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비결에 대해 “나의 열정이나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갈망하고 원하는 것이 내가 꾸준히 우승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고 답했다.


< 김세영의 LPGA 투어 통산 8승 및 연장 기록 >

2015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연장 첫 홀에서 버디: 유선영, 아리야 주타누간)

2015년 LPGA 롯데 챔피언십 (연장 첫 홀에서 이글: 박인비)

2015년 블루 베이 LPGA

2016년 JTBC 파운더스 컵

2016년 마이어 LPGA 클래식 (연장 첫 홀에서 버디: 카를로타 시간다)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

2018년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2019년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연장 첫 홀에서 버디: 이정은6, 브론테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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