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LPGA 투어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 골프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해림 프로.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통산 6승 가운데 절반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일군 '달걀 골퍼' 김해림(30)이 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선두권을 유지하며 대기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이 대회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달아 정상을 밟은 김해림은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동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에 18홀을 남겨뒀다. 다만, 선두 박소연(27)과 4타 차이라 최종 라운드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예고했다.

김해림은 2라운드 직후 K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샷감은 좋았지만 퍼트감이 안 따라와줬다”면서도 “하지만 언더파로 종료했으니 괜찮다. 최종라운드에서 기회가 있으니 충분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해 김해림은 “팬들이 있었기에 첫 홀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비록 힘든 플레이를 했지만, 팬들 덕에 언더파로 종료할 수 있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김해림은 “교촌 대회는 의미 있는 대회이다. 아울러 중요한 기록을 세우는 단계이기에 최종 라운드에서 퍼트감만 잘 따라준다면 역전도 가능할 것 같다. 퍼트에 집중해서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해림은 2016년 군산CC에서 열린 제3회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2타 차로 우승했고, 이듬해 동촌CC에서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1타 차 우승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엘리시안 강촌에선 3타 차 역전 우승을 일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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