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공동 9위로 마무리

▲2019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른 유소연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4월 18~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9위에 오른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9)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배우고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유소연은 LPGA를 통해 “요즘 매 라운드마다 뭔가를 배우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대회 4일을 거치며 계속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라운드 때 경기하면서 뭔가 느낀 게 있었는데, 오늘 최종라운드에 적용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두었고, 2017년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하는 등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던 유소연은 그러나 올 들어 부진의 연속이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나간 4개 대회에서 톱25 안에 들지 못하고 컷 탈락도 한 번 있었다.

하지만 하와이에서 치른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언더파로 출발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유소연은 “스코어로 봤을 때는 첫 시작과 마무리가 좋았다. 결과보다도 4라운드 내내 한 샷 한 샷이 의미 있는 샷이었다.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그 점이 가장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 초반보다는 지금 스윙 느낌이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스윙보다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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