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최혜진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20)이 이번주 미국 하와이에서 펼쳐지고 있는 스폰서(롯데) 주최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사흘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에서 2타를 줄여 단독 6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와는 4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세계랭킹 30위를 달리는 최혜진은 LPGA와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게 플레이 했다”면서 “그래도 중간에 한번 실수를 한 후에 바로 좋은 기회가 와서 이글을 잡았고, 그 다음에 잘 치면서 점수를 지킬 수 있었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12번홀(파3) 보기를 적어낸 뒤 바로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것.

이어 최혜진은 “최종라운드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바람 부는 것에 조금 적응이 됐다고 생각한다. 오늘보다는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위기가 오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로 롯데 챔피언십에 네 번째 나온 최혜진은 처음 출전했을 때 만 15세였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 왔을 때는 굉장히 어리기도 했고, 그때는 컷을 떨어졌다. 그래서 관광하고 갔었다. 그 이후에 몇 번 경험하면서 하와이 코스와 날씨를 알게 됐다. 갈수록 좀 더 (경기력이) 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LPGA 대회에서 나오고 싶은가, 아니면 현재 투어에 집중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최혜진은 “LPGA 투어에 오는 게 내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고, 기회가 되면 참가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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