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신인왕을 휩쓴 최혜진(20)이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최혜진은 이번주 코올리나 골프클럽(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에서 펼쳐지고 있는 롯데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진이 이번에는 KLPGA 회원으로서 또 한 번 미국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최혜진은 1라운드 직후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굉장히 잘 풀렸다. 위기가 오기도 했지만 잘 세이브해서 스코어를 많이 줄였다. 마지막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최혜진은 “세컨샷을 러프에서 했는데, 바람의 영향을 받을지 안 받을지 몰라서 고민을 하다가 좀 세게 치려고 한 것이 미스샷이 났고 벙커에 들어갔다”면서 “벙커샷은 자신이 있는 편인데, 하필 에그 프라이가 돼서 결국 보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날 오후에 티오프해서 어둑할 때까지 경기를 진행한 최혜진은 “끝나기 두 홀 정도 남겨놓고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어두워지면서 덥다가 시원해졌다는 느낌이 있었고, 경기하는 데 크게 지장이 있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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