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지은희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하와이가 바람이 많은 곳인데, 오늘은 거의 바람이 안 불었다고 할 수 있어요. 바람이 안 불어서 그런지 다른 코스에서 쳤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지은희(32)가 이번주 코올리나 골프클럽(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를 1타 차로 뒤쫓고 있다. 

‘64타’는 지은희의 올 시즌 두 번째로 최저타다. 가장 좋았던 타수는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 때 적어낸 63타.

지은희는 1라운드 직후 LPGA와 인터뷰에서 “처음 두세 홀까지 티샷이 불안해서 심리적으로 불안했는데, 다행히 아이언으로 잘 커버해서 보기 없이 잘 나갔다”면서 “후반에는 티샷에 신경쓰면서 치니까 페어웨이를 잘 지킬 수 있어서 성적이 좋았다. 또 오늘 퍼팅감이 굉장히 좋아서 버디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올해로 LPGA 투어 1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지은희는 올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포함해 그동안 5승을 했다.

지은희는 “(코올리나 코스와 잘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올해는 러프가 길지 않아서 일단 바람이 안 불면 티샷이 왔다갔다 해도 그린 공략이 편한 코스 세팅”이라고 설명하면서 “티샷이 아직은 좀 불안해서 그 부분을 교정하고, 퍼팅감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해 언급했다.

또 하와이에 대해서 그는 “바닷가도 좋고, 음식도 너무 맛있다. 하와이 분들이 굉장히 친절하다. 그래서 오면 항상 즐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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