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에서 공동 2위로 마친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시간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이 펼쳐졌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박성현이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라운드 소감 등을 밝혔다.

박성현은 “(5번홀에서 나온) 이글 이후에 (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나서 솔직히 좀 흔들렸다. 마지막 날이고, 한 타가 소중한 상황인데…”라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러나 “아직 홀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고 버디 하나만 나오면 그 이후엔 잘 풀릴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뒤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만회한 박성현은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놓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초반 이글에 대해 “두 번째 샷을 할 때 공이 러프 안에 있었는데, 유틸리티 우드로 샷을 했다. 생각대로 공이 잘 날아갔고 핀 뒤로 3m 정도 넘어갔다. 내리막 퍼팅이었는데, 그게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는 4월 4일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 있는 박성현은 “지난주보다 이번주 경기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도 그렇고…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각오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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