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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퍼팅은 풀어야 할 숙제…보너스 받는다면 가족여행" [LPGA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박성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2위를 달리는 박성현(25)이 퍼팅에 대해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2018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개막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성현은 코스에 대해 “작년보다 코스가 부드러워진 것 같다. 1년 전에는 페어웨이가 좀 더 단단했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런이 좀 줄어든 것 같다”면서 “작년에는 그 때문에 페어웨이를 놓친 적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런 면에서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박성현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세계랭킹 1위를 비롯해 많은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경쟁하고 있다. 이에 주타누간과 비교해 무엇을 보완해야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박성현은 “아무래도 퍼팅이다. 수치상으로도 아리야 선수는 퍼팅이 아주 뛰어나다. 퍼팅은 계속 해결해 나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하고, 이번 겨울에도 퍼팅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고 답했다. 

올해도 한국의 에이스로 선전한 박성현은 “작년에 2승을 하고, 올해 3승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작은 실수들을 줄이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10일 중국에서 끝난 LPGA 투어 블루베이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한 그는 “지난주 블루베이 대회는 마지막 날에 많이 아쉬웠다. 오버파를 치면서 마음에 안 드는 경기로 마무리했는데, 특히 퍼팅이 많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주 퍼팅 연습에 집중했다”면서 “퍼팅이 조금 더 잘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의 말처럼, 이번 시즌 그린 적중시 퍼트 수에서 주타누간은 1위(1.72개)에 오른 반면 박성현은 64위(1.80개)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에서는 주타누간이 3위(28.71개), 박성현은 113위(30.19개)로 처져 있다. 즉, 4라운드 경기일 경우 매 대회 그린에서만 주타누간이 박성현보다 6타 정도를 줄인 셈이다.
그러다 보니 아리야 주타누간은 꾸준한 경기력의 지표인 평균 타수에서도 69.431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70.653타인 박성현은 22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 블루베이에서도 우승이 목표였는데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고 밝힌 박성현은 “작년에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는데, 지금 여러모로 준비가 잘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CME 글로브 포인트 5위인 박성현이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이 부문 1위에게 주는 보너스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또 우승할 경우 시즌 4승으로 최다승 부문 공동 선두인 주타누간(3승)을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되고,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되찾는다.

박성현은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통해 아리야 주타누간과 더 가까워졌다고 소개했다. 대회 마지막 날 일대일 매치 플레이에서 주타누간과 맞붙었던 박성현은 "국가대항전이지만 아무래도 이벤트성 대회여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며 "얘기도 많이 나눴고, 그 대회 이후로도 함께 칠 기회가 생기는 등 주타누간과 친해진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가장 결정적인 순간으로는 7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꼽았다. 당시 연장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 유소연(28)을 차례로 제압했던 박성현은 "그 이전에 한 달 정도 계속 컷 탈락을 하면서 침체기였는데 그 대회에서 집중이 잘 되면서 샷도 좋아졌다"면서 "지금도 공이 안 맞을 때면 그 대회 때를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되찾는다"고 밝혔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할 때와 미국 혹은 글로벌로 뛸 때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박성현은 “미국에서는 몸이 많이 힘든 것 같다. 한국에서는 7~8주 연속은 기본이고, 11주 연속까지도 출전해봤다. 그런데 미국은 4주 이상은 굉장히 힘들더라. 그래서 경기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1년차보다 2년차에 편해진 점은 아무래도 먹는 거다. 미국 음식에 적응을 잘하게 된 것 같다”며 “내년에도 올해처럼 3주 경기하고 1주 쉬는 것으로 일정을 잡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성현은 100만달러 보너스를 받을 경우 어디에 쓰고 싶냐는 질문을 받고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매년 친구들과 여행을 다녔는데, 돈을 받게 된다면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답했고, 구체적인 행선지를 묻자 “태국이나 사이판”을 꼽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8-11-16 00: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