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휘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사실 주말에 챔피언조나 그 바로 앞조에 조편성이 자주 되기는 했었는데,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지고 있는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사흘째 경기에서 단독 2위에 오른 김민휘(26)가 첫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친 김민휘는 선두 맷 쿠처(미국)를 4타 차로 추격했다.
쿠처와 김민휘, 그리고 공동 3위인 리치 웨렌스키(미국)는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다. 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 5분에 티오프한다.
최종라운드만을 남겨둔 김민휘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이제는 우승 트로피를 들 때가 된 것 같아서 4라운드에선 조금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휘는 "지난주에도 새로운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갔는데, 무게 등이 안 맞아서 이번 주에 다시 새로 드라이버를 바꿨다. 이번 것이 잘 되는 것 같다. 스윙도 어느 정도 자신 있게 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저와 잘 맞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민휘는 "드라이버는 실수가 나오면, 버디를 잡을 기회가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주에는 샷도 좋고, 드라이버샷 자체가 일단 페어웨이로 많이 가니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주는 쇼트게임 컨디션도 괜찮은 것 같다"며 "그린 사이드 벙커샷도 그렇고, 그린 주변 러프의 쇼트게임도 그렇고 쉬운 상황이 아니었는데 잘 세이브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민휘는 지난 2017-2018시즌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했고, 10월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3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올해 6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을 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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