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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여자골프 세계1위 박성현 "저는 운이 좋은 사람…한국팀 우승으로 가슴 벅차"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박성현 프로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0월 7일까지 나흘간 인천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준 팀 코리아의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첫날 포볼 방식으로 치른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선두로 나선 한국은 둘째 날 빗속에서 강행한 2차전에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태풍이 지나간 최종일 재개된 조별리그 3차전에서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마지막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최강자들을 만난 불운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확정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은 "올해는 최고의 시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메이저 우승도 하고,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나는 운이 좋은 사람 같다"고 몸을 낮췄다.

마지막 날 큰 관심을 모은 세계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비록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강의 자리에 등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3개국(호주-일본-태국) 공동 3위 플레이오프를 통해 와일드카드를 따낸 태국. 그 중심의 아리야 주타누간은 박성현과 대결 직전에 파4 홀 이글로 기세가 오른 상태였다. 박성현은 LPGA 투어 올 시즌 최강자 주타누간을 상대로 12번 홀까지 1홀을 앞서가다가 13, 15, 16번 홀을 연달아 내주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김인경과 한 조를 이룬 조별리그 세 경기(2승 1패)를 포함해 이번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미국에서는 이 정도까지 갤러리가 많지 않아서, 많은 갤러리들이 있는 한국에서 하는 경기는 늘 설렌다"며 "경기를 하며 정말 많은 분들께서 한 샷, 한 샷에 환호를 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성현은 "그런 응원의 힘 덕분에 저희가 우승했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비록 졌지만 좋은 한 주가 됐고, 이런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해 더 마음이 벅차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11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에 대해 박성현은 "메인 스폰서(하나금융그룹)가 주최하는 대회라 기대가 되고, 작년에 준우승했기 때문에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8-10-08 05:5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