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프로. 사진제공=KPGA 코리안투어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34회 신한동해오픈이 열리고 있다.

최종라운드에서 1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된 안병훈(27)은 시차 적응에 대해 “컨디션이 좋긴 하지만 100% 시차를 회복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샷이 2, 3라운드만큼만 잘 따라준다면 4라운드에서도 좋은 찬스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8시간씩을 잤지만 18홀을 다 돌기에는 힘든 감이 있다”고 털어놓은 안병훈은 “경기가 끝나면 피곤해지니까 좀 예민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잠을 잘 잤으니까 이정도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치를수록 스코어가 좋아지는 비결에 대해 안병훈은 “코스에 대한 감과 그린 스피드, 잔디 성향에서 익숙해지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익숙함이 생기고 있다”고 답했다. 또 퍼트 라인을 살필 때 발바닥으로 경사를 확인하는 것에 대해 “최근 시작했다. 발바닥으로 느끼고 확인하면 그린 경사를 훨씬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 방법을 쓸 것이다”고 설명했다.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골프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안병훈은 이번 대회 이후 일정에 대해 “일단 월드컵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이번에는 김시우 선수와 함께 나간다. 좋은 선수이기도 하고 서로 호흡이 잘 맞는다. 각자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플레이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끝나고 계획은 1주 정도는 푹 쉬고 그 다음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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