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이(24.PNS창호)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9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8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36홀을 돌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1타차 단독 2위에 오른 김소이(24.PNS창호)가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으로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둘째 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김소이는 “1라운드에서는 티샷부터 그린 플레이까지 잘 풀렸던 반면에 2라운드에선 초반에 애를 먹었다. 다행히 12번 홀부터 찬스가 나오면서 긴장도 풀리고, 경기력도 올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람도 안 불고 코스 컨디션도 좋았지만, 경기 초반에 그린 스피드에 잘 적응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잘 안 풀린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소이는 “최종라운드에서도 초반 버디를 빨리 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매 대회 우승 욕심이 나는데, 상승세인 만큼 기세를 마지막까지 잘 가져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라운드 10번홀에서 시작해 12번홀(파3)과 16, 17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에 3타를 줄인 김소이는 후반 첫 홀(파4)에서 잡은 버디를 3번홀(파5) 보기와 바꾸었다. 이후 161야드 5번홀(파3)에서 친 아이언샷이 그대로 홀컵에 들어갔다가 튕겨 나오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며 버디를 추가했다. 김소이가 홀인원을 놓친 5번홀에는 3,000만원 상당의 주방가구 상품권이 걸려 있었다.

이번 시즌 평균타수 15위, 시즌 상금 19위를 달리는 김소이는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2번의 톱10을 포함해 모두 25위 안에 들었다. 특히 지난주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는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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