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9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8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54홀 최소타(23언더파 193타)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조정민(24)이 대회 둘째 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조정민은 “1라운드에서는 보기가 3개 나왔지만 버디를 7개나 잡으면서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2라운드에서도 버디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컸는데 6개의 버디가 나왔기 때문에 만족스럽다”고 지난 이틀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번 대회는 웨지 샷이 잘 됐다”고 밝힌 조정민은 “아이언을 잘 칠 때 기록이 좋은 편인데, 오늘은 장점을 잘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보다 전장이 늘어난 써닝포인트 코스에 대해 조정민은 “프로암과 공식연습일 때 전장이 확실히 늘어났음을 느꼈는데 막상 경기할 때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 9번홀 OB(아웃오브바운즈) 말뚝이 없어진 것에 대해 “파5 홀이라서 티샷을 최대한 많이 보내놔야 짧은 샷이 남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OB가 없어져서 마음 놓고 세게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종라운드에서 2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시즌 2승째를 겨냥한 조정민은 “우선 웨지 샷은 지금의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싶고, 이번 코스의 그린 상태가 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각 상황에 잘 대처하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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