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전인지(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1년 전 아깝게 놓친 우승 트로피에 다시 도전한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거뒀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단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LPGA 투어에서 10번째 준우승이었다.

개막에 앞서 가진 LPGA와 영어 인터뷰에서 전인지는 2017년 포틀랜드 최종 라운드를 돌아보며 "당시 모든 것을 기억한다"면서 "나는 꽤 좋은 라운드를 했지만 루이스가 나보다 한발 앞섰다. (챔피언조에서 루이스와 동반 경기했던) 나는 루이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플레이를 즐겼다. 이곳에 정말 좋은 추억이 많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출산 예정인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는 지난달 중순 마라톤 클래식을 끝으로 몇 개월간 출산 휴가를 보내고 있어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않는다.

포틀랜드에서 2018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2주 남겨둔 이번 주 우승으로 모멘텀을 얻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10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뛰게 되는 전인지는 "이번 포틀랜드 대회에서 우승하면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항상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서도 나의 경기에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세계랭킹 24위를 달리는 전인지는 시즌 상금 순위 43위(36만9,416달러), 평균 타수 8위(70.04타)다. 평균 퍼트 개수 12위(29.18개), 그린 적중률 19위(73.09%), 페어웨이 안착률은 25위(76.27%)로 무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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