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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퍼팅 배선우 "퍼터 넥 타입만 바꿨어요" [KLPGA 문영챔피언십]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배선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 6,501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대회 첫날인 20일 1라운드에서 종전 코스 레코드를 1타 경신하며 9언더파 63타를 맹타를 휘두른 배선우(24)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새 퍼터를 들고 나온 배선우는 “사실 아침에 무릎이 시큰시큰 아파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힘이 빠져서 스코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샷은 좋았는데 퍼트가 안돼서 고민하던 배선우는 같은 타입인데 무게 중심이 다른 퍼터로 교체했다.

“4∼7m 거리 퍼트 성공률이 낮아서 시즌 중간이지만 과감히 바꿔보자는 생각이었다”는 배선우는 “그런데 다른 헤드 모양으로 바꾸기엔 조금 부담이 있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말렛형 헤드 모양과 샤프트 길이는 그대로 유지한 채 ‘넥’(neck : 헤드와 샤프트 연결 부분)만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저스틴 토머스가 사용하는 넥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퍼트 감이 안 좋을 때 내치는 경향이 많은 배선우는 “퍼터를 바꾸고 나서 스트로크 좋아졌다”며 “사실 오늘 샷은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퍼트가 잘된 것이다. 롱 퍼트 3개 정도 성공했고, 나머지도 약 5~7미터 정도의 애매한 거리를 성공시켰다”고 선전의 비결을 공개했다.

2016년 KLPGA 챔피언십 우승 오랜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은 배선우는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생각을 다르게 한 것이 올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우승 없이 보낸 지난 2년 동안 나 자신을 심하게 채찍질했다. 잘해도 칭찬한 것이 아니라, 왜 그것밖에 못 했느냐고 자책만 했다”고 그간 우승과 인연이 없던 배경을 설명했다.

배선우는 두 번째 우승 이후 47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4번을 포함해 16차례나 톱10에 입상했다. 우승만 없었을 뿐, 늘 상금이나 평균타수 등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배선우는 “지난달 2위를 차지한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때 담이 들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처지가 아니었는데, 뜻밖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생각해보니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내려놓았던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그때부터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꾸준히 하는 게 장점이자 자신만의 스타일이라고 밝힌 배선우는 “이렇게 치다 보면 내 차례가 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즌을 뛰고 있다. 지금은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낚아챌 수 있다는 믿음 있다”고 밝혔다.

솔모로CC 코스에 대해 배선우는 “퍼트와 샷 모두 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그린 공략이 가장 중요하다. 그린 경사가 심해서 공을 올릴 때 경사를 어떻게 태워서 핀에 가까이 가게 할 수 있을 것인지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충분히 몰아칠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그린이 부드러운데다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 공격적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 누구라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버디쇼도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틀째인 21일 오후에 경기하는 배선우는 “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 같다. 마음의 대비부터 수분을 취할 수 있는 것까지 준비를 해서 나갈 예정이다. 코스 컨디션이 오전, 오후 동일하기 때문에 집중만 하면 우승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8-07-21 04: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