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오픈 1라운드

김민선 프로가 1라운드 11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7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첫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김민선5(23.문영그룹)가 1라운드 경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선5는 “개인적으로 어렵게 생각하는 코스에서 좋은 스코어로 1라운드를 마쳐 만족하고, 첫 단추를 잘 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처음 시작할 때 (페어웨이 적중률이나 그린 적중률이) 좋지 않았는데, 샷 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면서 “특히 1라운드에서는 경기하는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게 좋은 스코어로 연결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선은 “하지만 방심하면 언제든지 실수가 나올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2~3라운드 경기하는 내내 집중할 수 있도록 잘 챙겨먹을 생각”이라며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크게 욕심은 없고, 개인적으로 세운 '티샷 똑바로 보내자'는 목표만 생각하며 치겠다. 또한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를 하고 싶고,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이 코스가 전반적으로 파5홀이 짧아서 투 온이 가능하다. 전반에 투 온에 성공하며 쉽게 버디를 챙겼고, 후반에도 파5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흐름을 탔다”고 설명하면서 “10번 홀에서 티샷 할 때 긴장했다. 이 홀이 페어웨이가 제일 좁다고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김민선은 시즌 초반에 잘 안 풀릴 때보다 지금 가장 바뀐 것으로 기술적인 것보다는 멘탈적인 부분을 꼽았다. 그는 “티샷을 뭐로 하든 간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매주 대회에 나서다 보니 조금씩 좋은 샷이 나왔고, 그러면서 점차 자신감을 얻었다”고 답했다.

데뷔 이후 매년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2~3위에 올랐던 김민선은 이번 시즌은 다소 주춤한 8위(256.34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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