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제공 PGA of America


[골프한국 생생포토]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7월 2일까지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1라운드 개막 전날 박인비가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미디어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에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경기에서 독일을 이겼다. 소식을 들었는가’라는 질문에 박인비는 “열심히 잘 싸워준 것 같아서 한국팀이 너무 자랑스럽다. 또 지난 챔피언이었던 독일을 꺾었다는 것이 (나에게도) 많은 자신감을 준 것 같다”고 답했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LPGA 투어와 KLPGA 투어에서 각각 1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자신의 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올 시즌은 전반적으로 컨디션도 좋고 성적도 잘 나와서 이번 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들어오면서 많은 기대를 하게 됐다”면서 “이번 주에도 지난 대회들에서 우승한 경험을 살려서 잘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코스에 대해 박인비는 “켐퍼 레이크는 굉장히 좋은 골프장이다. 전형적인 메이저 코스로서 세팅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다만 어제 너무 비가 많이 와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이나 코스 상태는 좋다. 앞으로는 비 소식이 없으니 코스가 좀 더 단단해지면 더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63년 전인 1955년 ‘LPGA 챔피언십’이라는 대회명으로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 선수가 이 대회 정상을 밟은 것은 6번인데, 박세리(1998, 2002, 2006년)와 박인비가 각각 3승씩을 기록했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집에 지난주 도둑이 들어 화제를 모았지만, 개의치 않고 의연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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