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박채윤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채윤(24)이 23일 경기도 안산시의 아일랜드 리조트(파72)에서 계속된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셋째 날 1~3라운드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선두에 2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박채윤은 “내 플레이만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면서 플레이 했던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온 시키면 파를 노리고, 버디 기회 오면 잡자는 목표를 잘 해낸 하루였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박채윤은 16번홀(파4)에 대해 “전장이 길고 좌우측 시야가 좁아 보여서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선수들은 보기 했고, 나는 파를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로 말했다.

다른 선수들이 파 잡기에 급급한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채윤은 “나는 미들 아이언이 잡히는데, 롱 아이언을 잡는 다른 선수들은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핀 앞에 벙커가 있어서 핀을 바로 보고 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최혜진, 이승현과 우승을 다투게 된 박채윤은 “나는 잘 친 다음 날이나 최종라운드에는 항상 스코어를 지켜야 된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플레이 위주로 해왔다. 하지만 안전하게 치려고 하니 오히려 스코어를 까먹더라”고 털어놓으면서 “이번 최종라운드에서는 그런 것 신경 안 쓰고 내 플레이만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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