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
- ▲이효린.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3년차 이효린(21)이 22일 경기도 안산시의 아일랜드 리조트(파72)에서 계속된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둘째 날 1, 2라운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어 이효린은 “사실 올 초에 감이 너무 안 좋았는데, 안성현 프로 밑에서 동계 훈련했던 결실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전지훈련 갔던 언니들(김지현, 김효주, 조윤지, 김수지, 이정민, 박지영)과 함께 연습할 때 많이 보면서 배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정작 전지훈련에서는 연습보다 라운드에 집중했던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전지훈련 가서도 연습을 더 많이 했다. 그랬더니 자신감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실수나 긴장을 하면 우측으로 밀리는 샷이 나와서 한 구질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했다”는 이효린은 “작년보다 그린 적중률이 좋아지고, 비거리도 15야드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 후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1등까지 하면서 2016년 화려하게 정규투어 데뷔했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이효린은 “첫해 부담이 조금 됐고, 내가 이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인가 하는 생각이 커지면서 자신감을 잃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후 이효린은 멘탈 훈련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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