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15일 2라운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마지막 두 홀을 남기고 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1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여파로 첫 보기를 적은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아이언샷과 어프로치샷 실수가 이어지면서 4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2번의 퍼트로 보태 더블보기로 홀아웃하고 말았다.

공동 34위(이븐파 144타)로 대회 반환점을 돈 박인비는, 3명의 공동 선두(8언더파 136타)에 8타나 뒤진 채 3라운드를 맞게 됐다.

박인비는 둘째 날 경기를 마친 뒤 "너무나 완벽한 라운드가 될 뻔했지만 결국 평범한 경기로 끝났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8, 9번 홀에서는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파와 보기로 막을 수 있었다"면서 "3타까지 잃은 건 나 자신도 용서가 안 된다"고 강한 자책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박인비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면서 "10타 차이도 뒤집히는 게 메이저대회 코스 세팅이다. 우승권에 다가가려면 3라운드가 아주 중요하다"고 밝히며 반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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