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김민휘.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휘(26)가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서 사흘 연속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휘는 9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1경기,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직후 간단한 인터뷰에서 “힘들다. 오전에 조별리그 1경기가 끝나고는 체력에 아무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지금은 약간 지쳤다”고 털어놓으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더 힘들었고 쉽지 않았다. 14번홀 티잉 그라운드로 올라서는 순간 지쳤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휘는 “일단 운이 많이 따라줬다. 64강전부터 조별리그 2경기까지 상대했던 선수들 모두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나한테 운이 조금 더 많이 따라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반사 이익을 얻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이언샷은 좋았지만 퍼트가 너무 안됐다”고 덧붙였다.

최종일 경기에 대해 김민휘는 “항상 그래왔듯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매 홀이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마지막 날 비 예보도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는 소식이 있는데 날씨만 좋으면 내가 갖고 있는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