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

김지현이 에쓰오일 챔피언십1라운드 14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KLPGA 투어 2018시즌 열두 번째 대회인 제12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생애 처음 나선 타이틀 방어전 1라운드에서 공동 21위(3언더파 69타)로 무난하게 마친 김지현(27)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나한테 매우 중요한 2주인 것 같다"면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욕심을 내보려고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지현은 이 대회뿐 아니라 다음 주에 열리는 한국여자오픈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치른다.

이어 김지현은 "올해 목표가 작년에 우승했던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를 하는 것으로 세웠다. 꼭 하고 싶고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예선 통과 생각보다는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게 더 집중해서 매 홀,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원정에서 공동 10위의 성과를 거둔 김지현은 "미국 가기 전에 샷이 붙는 게 별로 없어서 성적이 잘 안 나오고 퍼트도 잘 안 됐다. 그래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마지막 날에 퍼터를 바꾸기도 했다"고 밝히면서 "그렇게 미국 가서 퍼트, 샷 감을 찾았다. 그 퍼팅 감각이 그대로 살아 있어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꾼 퍼터가 마음에 쏙 든다. 신뢰가 간다"고 설명한 김지현은 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 6번홀(파4)에서 3m 거리에서 3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에 대해 김지현은 "아쉽기는 하지만 퍼팅 감각이 나빠서 그런 실수가 나온 게 아니라서 개의치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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