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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타로 신기록 세운' 조정민 "외국인 선수에게 퍼팅 스트로크 한 수 배웠다"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조정민.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맹타를 휘둘러 기존 코스레코드를 2타 줄인 조정민(24)은 이틀 합계 17언더파(127타)를 쳐 KLPGA 투어 36홀 최소타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시즌 첫 승, 통산 3승에 성큼 다가선 조정민은 "모든 게 잘 풀렸다. 1라운드는 바람이 불 수 있는 오후에 쳤는데, 2라운드는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 아침에 해서 타수를 더 줄일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게 잘 맞아 떨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민은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기록한 9언더파가 지금까지 개인 최고기록이었다"면서 "비공식으로 11개를 친 적이 있다"고 덧붙이면서 "(롯데스카이힐제주에서는) 편안함을 느낀다. 지난 4년간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캐디 언니와 함께 해왔는데, 코스공략 비밀을 배운 것도 있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조정민은 "최근 샷감은 꾸준히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전에는 항상 10위권 이내를 유지했던 퍼트가 정말 안 따라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퍼팅이 올해는 정말 안 풀렸었다. 최근 KLPGA 투어에서 뛴 어느 외국인 선수(제네비브 링 아이린, 또는 치에 퐁?)를 관찰했는데, 괜찮은 스트로크가 있더라. 그런 것을 나에게 접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맞았다"고 밝혔다.

평소 스트로크 연습을 할 때 '모양'에 신경을 써왔는 조정민은 "나는 그동안 공 치는 것을 흉내만 내고 있었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 외국인 선수가 공을 밀어주는 힘, 직진력 위주로 연습하는 것을 보며 이를 보완하고자 했다"면서 다른 시각을 갖게 된 것을 설명했다.

2016년 3월 더운 나라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같은 해 7월 카이도 여자오픈에서 2승을 올렸다. 조정민은 "기록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여름에 강한 게 맞는 것 같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더울 때라도 잘해서 다행이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버디를 몰아칠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한 것 같다. 한국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좋은 컨디션을 조금씩 만들어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하지만 성적이 좋을 때는 우승권에 들고, 안 좋을 때는 컷 탈락을 하는 등 하위권에 머무는 '극단적 성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화끈한 선수라고 생각 안 했는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개선점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는 조정민은 "2년 전 롯데마트 여자오픈, 작년 E1 채리티에서도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너무 보수적으로 경기해서 우승을 놓친 아쉬운 기억이 있다. 교훈으로 삼고 최종라운드에서 집중하고 공격적으로 경기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조정민은 3일 오전 10시 39분에 2라운드까지 단독 2위 최민경, 공동 3위 최은우와 나란히 최종 3라운드 마지막 조로 티오프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8-06-03 05:2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