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최경주와 김승혁.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을 걸고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것을 발판 삼아 와이어투와이어 완승으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김승혁(32)이 대회 1라운드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임하는 김승혁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우승) 기대가 크다”면서 “지난해처럼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김승혁은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좋은 기억도 많은 코스인 만큼 자신감이 상당하다”고 이 대회에서 자신이 우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덧붙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2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던 김승혁은 “CJ컵은 PGA 투어 대회지만 국내(제주도)에서 열려 편안했다. 하지만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은 미국 본토에서 펼쳐졌던 대회인 만큼 떨려서 내 플레이를 못 했다. 1번 홀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 긴장됐고, 경험도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서 느끼고 배운 점이 많다는 김승혁은 "PGA 투어 선수들은 쇼트게임이 굉장히 뛰어나더라. 경기뿐 아니라 연습장에서도 유심히 관찰했다"면서 "그들 수준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들의 세리머니에 대해 김승혁은 “(지난주) 권성열 프로의 세리머니도 좋았지만 요즘 추세가 박상현 프로 때문에 그런지 선수들이 과감한 세리머니를 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나도 좀 과감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은 들더라. 어떻게 할지 미리 정해두긴 좀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나도 권성열, 박상현 선수보다 더 화끈한 세리머니를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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