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장하나(26)가 시즌 세 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다.

13일 최종 3라운드만을 남겨놓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른 장하나는 KLPGA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이번 코스에서 선두와 2타 차(인터뷰 당시 타수차)면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녁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지막 날 더 힘을 낸다면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비가 하루 종일 내린 2라운드에서는 선수들 모두가 힘들게 플레이를 이어갔다. 장하나는 “파4 홀에서 유틸리티를 치면서 ‘찬스가 오면 잡아야지’라고 생각했던 게 도움이 됐다”면서 “페어웨이와 그린만 지키자는 생각이 강했던 것이 2라운드에서 핵심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 3번홀(파3) 버디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장하나는 12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대해 장하나는 “전반에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계속 놓쳐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칩인 버디 덕분에 힘이 났다”고 털어놓으면서 “당시 세컨드샷이 헤저드로 빠질 뻔한 상황이었고 어프로치 공간도 짧아서 보기까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원하는 대로 날아갔고 바운드도 잘됐다”고 버디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린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하나는 지난주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대회 3연패에 성공한 김해림(29)과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32위였던 김해림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2오버파 142타가 되면서 공동 50위로 밀려났다.

한편 장하나는 13일 최종 3라운드에서 조윤지, 박지연과 한 조를 이뤄 오전 10시 2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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