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LPGA 텍사스 클래식 사흘째 1라운드에서 퍼팅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전체적으로 샷과 퍼팅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초반 칩샷이 버디로 이어진 게 터닝 포인트가 됐습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 6,475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사흘째.

이날 오전 잔여 4개 홀을 돌고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박성현(25)이 LPGA 투어와 미니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애초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3일과 4일 대회장으로 몰려온 폭풍우 때문에 차질을 빚으면서 2라운드 36홀로 축소됐다. 이 때문에 1라운드 오전 조였던 박성현은 대회 첫날인 3일 한두 개 홀을 돌았으나 무효로 처리됐고, 대회 이틀째인 4일 오후 4시가 넘어서 다시 1라운드를 티오프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박성현은 “저도 쉬었다가 다시 (경기를) 재개했다가…이런 게 조금 힘들긴 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그리고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담대하게 받아들였다. 경기할 때까지 편안하게 기다렸다”고 답했다.

전날인 4일 14개 홀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던 박성현은 이날 5일 잔여 4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박성현의 2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현지시간 6일 낮 12시 19분이다.

박성현은 “오늘 경기가 짧게 끝나서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내일도 일찍 나와 다시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1라운드와 동시에 일부 선수의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시각 오전 9시 현재 2라운드 9개 홀에서 2타를 더 줄인 니콜 브로치 라르센(덴마크)이 중간 성적 6언더파를 기록, 아직 2라운드를 시작하지 않은 박성현, 신지은(26)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에 이어 바로 2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24)는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성적 4언더파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6번홀(파4)에서 잡은 버디를 9번홀(파4) 보기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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