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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성현 "타이틀 생각보단, 시즌 내에 우승 한번 더 간절해"
KLPGA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공동 34위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굉장히 아쉬웠던 한 주였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샷과 퍼트 모두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고…. 그나마 많은 분들이 경기를 보러 와주셔서 행복했어요.”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세계랭킹 2위 박성현(24)이 자신의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한 뒤 아쉬움을 토로했다.

24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 경쟁은커녕 사흘 내내 20~30위권을 맴돌던 박성현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34위로 마쳤다.

하지만 ‘남달라’ 박성현의 인기는 독보적이었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관객이 줄줄이 선 채 박성현의 경기를 지켜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마지막 날 오전 8시50분에 1조로 티오프한 박성현을 직접 보기 위해 아침부터 구름 갤러리들이 모여들었다.

첫날 2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인 박성현은 "다행히 일요일까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팬들에게 그나마 덜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새 퍼터를 들고 나왔다가 거리를 맞추지 못해 애를 먹은 박성현은 "이틀 써보고 오늘은 원래 쓰던 퍼터를 썼다"면서 "그래서 전반이 좋았는데,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진 건지 샷이 조금 흔들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새 퍼터 헤드 무게가 무거워서 손을 좀 본 뒤에나 써야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에비앙 때 엉클어진 샷이 원상회복된 건 아니지만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면서 “솔직히 컷 탈락할까 봐 걱정돼서 지인분들께 되도록 일요일에는 오지 말라고 말했다. 그럴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많이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쳤다가 2·3라운드에서 이틀 합계 8오버파의 부진 등 롤러코스터를 탄 박성현은 당시 흔들린 이유에 대해 "부담과 과욕 탓인 것 같다"며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고 자평한 바 있다.

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박성현은 "메인스폰서 대회 출전이 부담스럽긴 하다”고 털어놓았다. “지난번에 왔을 때 대회장을 다녀왔는데, 제 얼굴이 커다랗게 들어간 대회 포스터가 붙어있더라"면서 "하지만 좋아하는 코스라서 충분히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첫 출전했던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세계 무대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남은 목표에 대해 박성현은 "타이틀에 대한 생각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다만 우승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타이틀보다는 우승을 목표로 연습하는 게 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7-09-25 06: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