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28). 사진=K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강호로 입증 받은 김해림(28)이 2017년 첫 대회인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김해림은 “올해 첫 대회인데,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던 것이 헛되지 않고 좋은 출발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첫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겨울 동안 체력 위주로 훈련했다. 샷감이나 퍼트감도 유지하려고 함께 노력했다”면서 “작년보다 감이 좀 더 좋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김해림은 “시즌 중에는 웨이트를 무겁게 못하는데, 겨울에는 무거운 중량을 들 수 있어서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며 “힘이 많이 붙어서 오늘 조금 더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비거리도 10-15미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또 운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하체에만 집중하기보다 밸런스를 위해서 전신 운동을 할 때 중량을 무겁게 했다”며 “유연성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웨이트를 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마사지도 받고, 스트레칭도 같이 했다. 올해 몸 컨디션이 작년보다 좋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해 상금랭킹 6위를 기록했던 김해림은 “올해 상금 톱3 안에 드는 것이다. 작년보다 조금 더 성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히면서 이번 대회 목표로는 톱5를 언급했다. 그는 “첫날 스타트가 좋지만 우승까지 생각하면 욕심으로 이어질 것 같다. 상위 5위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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