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김성태 기자] 국내 남자골프의 대표적인 장타자 김대현(28.캘러웨이)이 현역으로 입대한다.

김대현은 오는 10일 전남 보성군 보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군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 대회는 그가 입대 전 마지막 대회인 셈이다. 

김대현은 아직 정확한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더 이상 입대를 미룰 수 없는 나이라서 12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훈련소에 입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719살의 어린 나이에 투어에 입문한 김대현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4승을 거둘 정도로 실력파로 꼽힌다.  

특히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장타왕에 오른 그는 2009년에는 303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 국내 최초로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를 넘겼다

그러나 어깨부상으로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에 역점을 두고 있는 그는 아직도 장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부상 이후 거리가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지만 군 생활 동안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해 반드시 장타자라는 수식어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현은 2016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 무대가 될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남기고 입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장타자김대현의 모습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계획이었고 그에 맞춰 연습을 했다. 화끈한 장타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지난 6월 혼인 신고를 마친 김대현은 군 전역 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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