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R 공동4위

박성현(22·넵스)이 14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사진은 2015년10월15일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올해 4번째 우승컵을 향해 불꽃타를 휘둘렀다.

박성현은 14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파72·6,69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천만원) 대회 둘째 날 보기 1개에 버디를 8개 잡아내며 7타를 줄였다.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전날 공동 16위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박성현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것 같다. 잘할 수 있었는데 놓치고 지나간 대회가 많아서 아쉬웠다"면서도 "컨디션이 최고로 좋다. 한 라운드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지막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이어 박성현은 "올해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 멘탈이다. 경험을 많이 하면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고 한층 더 여유롭게 경기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우승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9월 KDB 대우증권 클래식, 지난달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4승째를 올리게 된다.

2015시즌 빼어난 실력을 발휘한 것에 비해 '장타왕'을 제외하고 타이틀이 없는 박성현은 "올해는 타이틀보다는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다. 지금 만족하고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내년에는 지금보다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서 상금왕을 목표로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15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최혜정(24)과의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상 포인트 2위인 이정민(23·비씨카드)이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언더파로 공동 43위에 머물면서 전인지(21·하이트진로)의 4관왕(상금·대상·평균타수·다승) 석권이 가능성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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