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근 2년간 시즌을 마친 해 연말 바로 다음 시즌 스케줄을 발표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올해는 다소 늦은 이듬해 2월에 일정을 알렸다.

KPGA가 27일 공표한 2019시즌 코리안투어는 4월 18일 막을 올리는 첫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부터 10월 말 최종전까지 17개 대회가 치러지며 총상금은 146억원 규모다.

현재까지 대회명이 확정되지 않은 대회가 3개 정도이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 수적으로는 변화가 없고 전체 상금은 3억원 정도 증액된 역대 최고 규모다.

KPGA 역대 최다 대회 수는 2008년 20개(당시 총상금은 약 114억원)였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도 지난 시즌과 같은 9개다. 이 중 15억원의 총상금을 내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5월에서 올해 10월로 옮겨 열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 투어의 선수들이 격돌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보다 2억원 증액된 12억원으로 책정, 오는 6월 둘째 주에 개최된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등 유명인사와 함께 경기를 진행하며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지난해 총상금 5억원에서 올 시즌 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은 각각 5월과 6월에 개최된다. 또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하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은 9월에 치러진다.

KPGA 양휘부 회장은 “대회 수나 규모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KPGA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관심과 후원을 해주고 있다”며 “아직 논의 중인 몇몇 대회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협의를 마무리하여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PGA 투어 CJ컵은 KPGA 코리안투어 공식 일정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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