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크게 활약한 ‘기부 천사’ 김해림(29)과 ‘버디 퀸’ 조윤지(27) 등이 올해는 삼천리 로고가 부착된 모자를 쓰고 뛴다.

2016년 2승과 지난해 3승으로 K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을 기록한 김해림은 지난 시즌까지 롯데 골프단 소속으로 있다가 이번에 삼천리 스포츠단에 합류했다.

특히 김해림은 작년에 KLPGA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부문 5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첫 출전한 일반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에서 1승을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삼천리의 후원을 받게 된 그는 2018시즌부터 JLPGA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뛸 예정이다.

롯데 골프단 소속의 지유진 감독도 김해림과 함께 둥지를 옮겼다. 지 감독은 1999년 KLPGA에 입회한 후 2012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작년에는 김해림뿐 아니라 KLPGA 투어 김지현2, 장수연 등의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 감독이 합류한 삼천리 스포츠단은,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2018시즌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KLPGA 투어 최다연속인 8연속 버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윤지도 NH투자증권에서 삼천리로 소속을 바꾸었다.

조윤지는 지난해 우승 없이 상금 순위 31위로 처졌지만, 2015년에는 상금 3위, 2016년엔 상금 11위였다. 2016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을 마지막으로 통산 3승째를 기록 중이다.

이들과 함께 이주미(23)도 삼천리 모자를 쓴다.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프로 데뷔 후 KLPGA 드림투어(2부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유망주다.

삼천리 스포츠단은 2014년 홍란을 시작으로 배선우, 최이진 등이 소속돼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KLPGA 정규대회인 삼천리 투게더오픈을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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