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사진=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시즌 3승을 달성하며 상금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올해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지현(26·한화)이 마지막 대회가 끝난 뒤에는 유소년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KLPGA with YOU’를 1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미죽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 총 6차례 진행된 이 행사에는 KLPGA 투어 선수가 참여해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직접 골프에 대한 정보를 주고 레슨을 한다.
 
김지현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총 12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KLPGA 최고의 프로에게 골프 레슨을 받고 함께 골프를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K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을 마치고 이번 행사를 위해 한걸음에 천안으로 달려온 김지현은 "재능 기부라는 좋은 취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서 아이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나도 행복했고, 아이들의 표정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지현은 "골프를 몇 번 안쳐본 아이들도 있었는데, 조금 알려주니 곧잘 해서 신기했고, 소질이 있어 보이던 친구도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골프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하려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한국 골프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그린 적중률 1위의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면서 상금 2위, 대상 포인트 6위, 평균타수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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