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이 홍수로 큰 피해를 본 미국 텍사스주 주민들에게 성금 10만 달러(약 1억1천만원)를 기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최경주재단이 미국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기금 마련 행사를 열고 10만 달러를 휴스턴 지역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미국 텍사스주에는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들이닥쳐 40명 이상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실종됐다.

4만8천700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이 100만 명을 넘는다는 보도도 나왔다.

최경주는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휴스턴에 살았기 때문에 나에게 특별한 장소"라며 "이 기부가 하비 피해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주재단은 2009년에도 미국 허리케인 피해자를 돕기 위해 9만 달러를 내놨고 2011년에 미국 남동부 토네이도 피해자 돕기 기금 20만 달러를 쾌척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에 2억원, 2011년 일본 쓰나미 사태 때도 10만 달러를 냈고 2012년에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고향 완도에 1억원, 2013년 필리핀과 2015년 네팔에도 10만 달러씩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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