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사진제공=리코스포츠에이전시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베테랑 홍진주(33)가 미혼모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11월 KLPGA 투어 팬텀클래식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워킹맘의 저력'을 보여준 홍진주가 미혼모 자립지원단체 '애란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29일 밝혔다.

홍진주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미혼모들의 용기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미혼모들이 아이와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팬텀클래식 최종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한 홍진주는 막판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연장에 합류했고, 라이트까지 켜고 치른 3차 연장전에서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또 2016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데 이어 2주 전 미리 열린 2017시즌 개막전 현대차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7위를 적으면서 상승세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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