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 남녀투어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골프단 창단 소식이 들린다. 사진은 3월2일 열린 SG골프 골프단 창단식의 모습이다. 좌측부터 정예나, 이의범 대표이사, 임지나, 정다희. 사진제공=SG골프
[골프한국] 스포츠에서 후원 기업의 존재는 해당 종목의 질적·양적 발전에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특히 개인 종목 중 유일하게 골프가 많은 스폰서와 공존하고 있다. 이는 세계무대를 주름잡는 한국 골프의 경쟁력과 위상, 골프 종목의 특수성에 따른 홍보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기업들은 골프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마케팅에서 주요 타깃이 되는 고객들의 특성을 염두에 둔 선택일 것이다. 세계여자골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세계 8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지난해 일본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대표적인 금융권 후원사를 둔 경우다.

또 최근 몇 년간 일반 대기업이나 골프 브랜드는 물론이고 건설업, 주방가구, 통신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골프단을 창단, 운영 중이다. 따라서 매년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새로운 계약 소식이나 골프단 창단은 골프계의 또 다른 관심거리다.

올해도 이런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국내 남녀투어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골프단 창단 소식이 들린다.

2일 골프단 창단식을 가진 스크린골프업체 SG골프는 본격적으로 선수 후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양자령(21)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정예나(28), 정다희(23), 임지나(29)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오는 7월 KLPGA 정규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건설업체 문영그룹은 7일 골프단 창단식을 한다. 문영그룹 골프단에는 여자프로골퍼 김다나, 박소연, 조정민, 주은혜, 송민지, 황예나와 남자프로골퍼 오승현 등 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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