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7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발렌타인 2015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 대상시상식이 개최됐다. 1년 동안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잔치에 초대된 주요 수상자들의 환한 미소를 담았다.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가 대기만성형의 새로운 스타 이태희를 배출하며 2015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태희(32, OK저축은행)는 넵스 헤리티지에서 프로 데뷔 10년차인 올해 통산 첫 승을 올렸고, 다른 대회에서의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가장 많은 대상 포인트를 얻었다.

이태희는 “10년 만에 시상식장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얻게 돼 기쁘다”며 “2016년에는 상금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인 명출상은 이수민(23, CJ오쇼핑)이 차지했다. 이수민은 이미 국가대표 시절 투어 우승을 경험한 슈퍼 루키였다. 2015 시즌에도 군산CC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다른 신인상 후보들을 압도적인 포인트 차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이수민은 한국골프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받았다.

이경훈(25, CJ오쇼핑)은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에 힘입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김기환(25)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저타수상인 덕춘상을 품에 안았다. ‘베스트샷’으로는 넵스 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홍창규(35)가 파3 7번홀에서 기록한 홀인원이 뽑혔다. 장타상은 평균 294야드를 날린 아르헨티나 교포 마르틴 김(28), 해외특별상은 JGTO에서 5승을 올리며 MVP와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프레지던츠컵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KPGA 투어 주요수상자
발렌타인 대상 이태희
발렌타인 상금왕 이경훈
덕춘상(최저타수상) 김기환
명출상(신인상) 이수민
메스트샷 상 홍창규
장타상 마르틴 김
해외특별상 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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