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전 분야에 걸쳐 골프숍과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브랜드 마케팅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리스트는 골프숍 선호도 조사와 소비자 선호도 조사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골프숍 선호도 부문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올해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로 올라섰다. 소비자 선호도 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에 랭크됐다.


소비자의 요구를 알아야 시장을 지배한다
2015 브랜드 마케팅 랭킹에서 타이틀리스트의 1위가 돋보인다. 하지만 몇몇 브랜드의 활약상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2012년 7위, 2013년 4위, 2014년 3위로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린 캘러웨이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X Hot 스푼 열풍을 X 2Hot으로 이어갔고, SR볼부터 크롬소프트까지 볼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올해는 XR 드라이버를 중심으로 우드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2012년 4위, 2013년 2위, 2014년 2위에 랭크됐던 젝시오는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그런데 순위 하락을 아쉽게만 볼 수는 없다. 젝시오는 2년 주기로 주력 제품인 젝시오 드라이버를 출시한다. 지난해 젝시오8이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올해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젝시오 포지드가 출시됐다. 내년 신제품 출시 주기에 맞춰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리고 자매 브랜드 스릭슨의 톱10 진입이 위안거리로는 충분하다. 볼에 이어 클럽 라인을 강화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G30 드라이버의 성공으로 4위에 오른 핑, 브랜드 통합 후 볼과 우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브리지스톤이 5위에 오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편 오랜 시간 우리나라 골프용품시장을 주도해온 테일러메이드는 순위가 두 계단 내려갔다. 매출 부진이 골프숍으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 위안거리라면 소비자 선호도에서는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이다. 히트 상품을 내놓으면 순위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테일러메이드는 내년 유통정책에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유통정책 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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