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 용품 보유 현황 및 선호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015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아마추어 골퍼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용품과 사용을 희망하는 브랜드를 알아봤다. 또 ‘골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조사, 파워 랭킹도 매겼다.


일반 소비자들의 선택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지난 10월26일부터 11월10일까지 약 3주간 전국의 아마추어 골퍼 200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성별 분포는 남성 164명, 여성 36명이었다. 연령별로는 19~30세 7명, 31~40세 73명, 41~50세 90명, 51~60세 24명, 61~70세 6명이 응답했다. 핸디캡별로 살펴보면 10 이하의 상급자들이 44명, 11~20 수준의 중급자들이 95명, 21 이상의 초급자들이 61명이다.

설문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용품 브랜드, 클럽을 교체한다면 사용하고 싶은 브랜드를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웨지, 퍼터, 볼 등 품목별로 구분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현재 보유 클럽 및 사용 희망 브랜드에서 강세를 보인 타이틀리스트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브랜드 마케팅 랭킹 1위에 오르며 3연패를 달성한 타이틀리스트가 넘버원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 캘러웨이의 2위 등극과 핑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특히 캘러웨이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재 보유 중인 클럽 부문에서 오디세이 퍼터가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고, 품목 전반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테일러메이드는 우드류 클럽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다른 분야에서 저조했고, 사용 희망 브랜드 조사에서도 다소 낮은 수치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골프’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항목에서도 타이틀리스트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캘러웨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젝시오와 핑이 소폭 상승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젝시오의 형제 브랜드 스릭슨이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한편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구매 시기가 올해로 한정돼 있지 않고 현재 보유 중인 클럽을 응답한 것으로 골프숍의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1위 탈환 성공한 젝시오
드라이버 부문에서 7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던 테일러메이드가 2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그 자리에 젝시오가 이름을 올렸다.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젝시오의 드라이버 보유율은 19퍼센트(38명)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타이틀리스가 3위, 캘러웨이와 핑이 공동 4위로 조사됐다.

희망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강세
골퍼들은 드라이버를 교체한다면 타이틀리스트를 원한다고 답했다. 26퍼센트의 응답자들이 타이틀리스트를 선택했으며,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젝시오, 코브라 순으로 조사됐다. 코브라가 이름을 올린 것은 화려한 헤드 디자인으로 골퍼들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우드류의 강자 테일러메이드
페어웨이우드의 보유 현황 부문은 테일러메이드가 여전히 1위다. 전체 응답자 200명 중 27퍼센트인 54명이 테일러메이드의 페어웨이우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최근 몇 년간 테일러메이드와 타이틀리스트의 치열한 우드시장 경쟁에 새롭게 가세했던 캘러웨이가 타이틀리스트를 밀어내고 2위에 등극했다. 이어 핑과 젝시오가 각각 4, 5위다.

희망하는 우드도 테일러메이드
테일러메이드의 페어웨이우드가 골퍼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은 모양새다. 보유율과 사용 희망 브랜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 우드 시장에서 상승세를 탔던 캘러웨이가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위였던 타이틀리스트는 3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젝시오와 핑은 같은 수치를 보였다.


하이브리드도 역시 테일러메이드
테일러메이드가 비록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1위를 내줬지만 여전히 우드류 클럽의 강자라는 이미지에는 변함이 없다. 전체 응답자의 25.5퍼센트가 테일러메이드의 하이브리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캘러웨이가 2위, 타이틀리스트가 3위, 지난해 톱5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코브라가 4위, 젝시오 5위로 조사됐다.

희망 하이브리드는 캘러웨이
하이브리드 희망 브랜드는 캘러웨이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타이틀리스트와 테일러메이드는 같은 수치를 보였고, 젝시오와 핑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달리 하이브리드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 아담스는 다소 저조한 수치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속 1위 행진하는 미즈노
아이언은 지난해에 이어 미즈노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만큼은 아이언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미즈노가 응답자의 1/4이 넘는 57명의 선택을 받았다. 타이틀리스트는 젊은 골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나 아쉽게 3위로 밀렸고, 브리지스톤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 야마하가 5위를 기록했다.

아이언에 믿음 주는 미즈노
사용을 희망하는 아이언 브랜드에서 미즈노가 35퍼센트의 높은 응답률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새로운 716 아이언 시리즈를 출시한 타이틀리스트가 지난해와 같이 사용 희망 아이언에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캘러웨이가 3위, 젝시오와 브리지스톤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타이틀리스트 보키 1위 유지
웨지 부문에서는 타이틀리스트가 24.5퍼센트로 1위, 클리브랜드가 15퍼센트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리스트의 보유율은 지난해보다 상승했고, 클리브랜드는 큰 변동이 없었다. 3~5위는 차례로 캘러웨이, 미즈노, 포틴이 차지했다.

사용률과 비례, 타이틀리스트 강세
구매를 원하는 브랜드에서도 타이틀리스트가 1위 자리를 지켰다. 클리브랜드는 보유와 희망 브랜드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캘러웨이가 3위, 미즈노가 4위, 테일러메이드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웨지의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와 사용을 희망하는 브랜드 순위가 거의 비례했다. 이는 제품 구매 후 높은 만족도를 대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디세이 8년 연속 1위 등극
캘러웨이의 오디세이 퍼터가 8년째 현재 사용 브랜드 1위를 지켰다. 200명 중 무려 72명의 응답자가 오디세이 퍼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2위를 차지한 타이틀리스트의 스카티 카메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고, 전통의 퍼터 명가 핑도 상승세를 보였다. 4, 5위는 각각 테일러메이드와 예스가 이름을 올렸다.

오디세이의 초강세
구매를 원하는 퍼터의 브랜드 역시 보유 순위가 거의 그대로 유지됐다. 응답자들은 오디세이 퍼터를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스카티 카메론, 핑, 테일러메이드, 나이키 순으로 퍼터 사용을 희망했다. 오디세이가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였으며, 보유율은 비교적 높지 않았지만 나이키의 퍼터도 골퍼들이 사용해보고 싶은 클럽으로 꼽혔다.


독야청청 타이틀리스트
전체 응답자 200명 중 절반이 넘는 103명이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 어느 해보다 정상의 자리를 공고히 한 모습이다. 타이틀리스트에 이어 스릭슨이 32명으로 2위, 국산 골프볼 브랜드 볼빅은 26명으로 캘러웨이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올해 활발한 골프볼 마케팅을 펼친 캘러웨이와 브리지스톤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 타이틀리스트
구매 희망 부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55퍼센트인 110명이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을 선호했다. 2위는 활발한 선수 마케팅이 돋보인 스릭슨으로 응답자 35명이 선택했고, 캘러웨이, 볼빅, 브리지스톤 순으로 희망 브랜드 결과가 나왔다.



‘골프 용품’하면 타이틀리스트’
아마추어 골퍼들의 머릿속에 ‘골프’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순위를 조사했다.

‘2015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의 마지막 설문 항목은 ‘골프 용품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3개를 순서대로 적어주세요’였다. 골프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대변하는 ‘파워 랭킹’을 매겨본 것. 골퍼가 제시한 브랜드에 순서대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을 적용해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을 부여했다.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서 그대로 망설임 없이 기재했다.

조사 결과 타이틀리스트가 19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8년부터 2010년, 2012년, 2013년, 2014년까지 1위를 고수해온 타이틀리스트는 올해도 어김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117점을 획득한 캘러웨이다.

지난해 3위였던 테일러메이드는 95점을 기록,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젝시오가 세 계단 상승한 96점으로 3위로 올라섰고, 5위는 핑(76점), 6위는 미즈노(50점), 7위는 야마하(47점)이 차지했다. 41점의 브리지스톤은 8위, 19점의 혼마는 9위, 마지막으로 10점의 스릭슨이 톱10에 진입했다.

타이틀리스트의 존재감과 캘러웨이의 상승세는 파워 랭킹에서도 계속됐고, 최종 브랜드 마케팅 랭킹 톱10 브랜드가 파워 랭킹에서도 톱10 자리를 하나씩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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