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골프코스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15 한국 10대 코스 시상식에 참석한 것. 시종일관 박수소리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번 행사는 한국 10대 코스의 권위와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11월3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2015 한국 10대 코스’ 인증패 전달식이 열렸다. 이와 함께 한국 10대 코스 선정에서 처음 40개 후보 코스에 오른 골프장에게 수여하는 ‘챌린지 40 뉴코머’ 상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한국 10대 코스’와 ‘챌린지 40 뉴코머’에 선정된 골프장 대표 및 임직원과 코스 선정위원, 미디어 관계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송태권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발행인의 인사를 시작으로 코스 선정위원 소개와 인증패 전달식으로 이어졌다. 또한 골프장 대표에게는 챔피언을 상징하는 그린재킷을 수여, ‘한국 10대 코스’는 ‘골프코스의 챔피언’이라는 별칭을 만들어냈다. 송 발행인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노력이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의 코스 선정을 더욱 빛나게 한다”며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것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문기수 코스 선정위원은 “명 코스는 골프장의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이제 한국이 아닌 세계적인 코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이번 평가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한국 10대 코스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003년부터 한국 최고의 코스를 선정해 2년에 한 번씩 홀수년도에 발표하고 있다.


나인브릿지, 일곱 번 연속 1위 등극
2015 한국 10대 코스는 2015년 1월1일 기준 정식 개장 · 운영 중인 전국 골프장을(18홀 이상 코스를 갖춘 골프장)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사 결과 341개 골프장으로 나타났고, 이 골프장들은 대상으로 독자엽서와 인터넷, 프로 골퍼, 클럽챔피언에게 설문을 받아 최종 40개 코스를 선별했다. 그리고 40개 코스를 후보로 전문 코스 선정위원들이 코스 평가를 실시해 최종 10개 코스를 선정했다.

선정 결과 제주도에 위치한 나인브릿지가 1위에 올랐다. 나인브릿지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한국 10대 코스를 선정한 2003년부터 줄곧 1위를 유지하며 7회 연속 왕좌를 지켰다. 또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00대 코스에 올라 세계적인 명 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이어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휘슬링락이 2위를 차지했다. 휘슬링락은 2011년 개장 이후 무섭게 순위 상승하며 신흥 명 코스로 불리고 있다. 3위는 전통의 명문 안양에게 돌아갔고, 4위는 프레지던츠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낸 잭니클라우스가 올랐다. 5위는 설악산의 비경과 동해바다를 등진 강원도의 보석 골든비치가 차지했고, 6위는 한국오픈의 개최지 우정힐스에게 돌아갔다. 이어 7위는 그린콘서트의 주인공 서원밸리, 8위는 퍼블릭 코스의 자존심 베어크리크, 9위는 제주의 아름다움 풍광을 담은 롯데스카이힐제주가 올랐다. 마지막 10위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에게 돌아갔다.

개장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더스타휴는 한국 10대 코스 첫 도전 만에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한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10개 골프장에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에서 제작한 인증패와 그린재킷이 수여됐다.


‘챌린지 40 뉴코머’ 상 신설
이번 2015 한국 10대 코스 인증패 수여식에는 ‘챌린지 40 뉴코머’라는 상이 신설됐다. 챌린지 40 뉴코머는 한국 10대 코스 선정 시 40개 후보 코스 선정을 위한 1차 설문조사(독자엽서, 인터넷 설문, 프로 골퍼, 클럽챔피언)에서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골프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설문 결과 이번 2015 한국 10대 코스에서는 베어즈베스트청라GC, 엘리시안제주CC, 힐드로사이CC가 처음 40개 후보 코스로 선정돼 인증 상패가 주어졌다.


○ 2015 한국 10대 코스 시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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