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아마 골퍼들의 샷 대결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 클럽에서 열린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창간 16주년 기념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그 동안 갈고 닭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지난 10월5일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개최한 창간 16주년 기념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 클럽에서 열렸다.


지난 2009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처음 창설한 이 대회는 매년 10월이면 어김없이 열리고 있으며, 무엇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애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시작됐다. 지난 여섯 번의 대회 때마다 참가자들이 넘쳐난 만큼 이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의 창간 기념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골퍼들이 기다리는 또 하나의 골프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올해 역시 많은 애독자들이 참가해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특히 참가자들은 대회가 치러진 개최 코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다섯 번의 대회에서는 KGT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오픈의 개최지 우정힐스CC에서 열렸고, 한국오픈 다음날 대회가 치러져 참가자들은 투어 대회의 빠른 그린스피드와 코스 세팅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는 경기도 여주에 새롭게 문을 연 페럼 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명 코스로 발돋움하려는 코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는 명 코스에 대한 열망을 풀어주고 골프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대회 장소에 도착해 등록을 마쳤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그린 적응과 몸 풀기에 집중했다. 대회 시작 전에는 문기수 경기위원장이 룰 규정과 코스 세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위원장은 “화창한 날씨만큼 참가자 모두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며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응원하며 룰과 매너를 지키는 골프의 정신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18홀 동시 티오프인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송태권 발행인의 시타와 함께 시작됐다. 높고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참가자들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자리가 됐으며, 또한 서로를 응원하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끊이지 않는 웃음 속 시상식
진지한 표정으로 시작했지만, 막상 플레이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티잉그라운드와 페어웨이, 그린 어디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실수한 샷에는 ‘파이팅’을 외치며 상대방을 응원해줬고, 잘 맞은 샷은 더더욱 크게 박수 쳤다. 특히 개최 코스인 페럼 클럽의 코스 세팅에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투어 대회 못지 않은 그린스피드와 잔디 관리, 안정된 운영에 놀라워했다.

18홀 플레이가 끝나고 개그맨 오승환 씨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더 많은 환호성과 웃음이 쏟아졌다. 그리고 본 대회 시상을 비롯해 홀인원,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행운상 등 참가자 전원에게 돌아갈 만큼 푸짐하게 마련된 시상품에 놀라워하는 모습이었다.


시상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최저타를 기록한 메달리스트와 핸디캡을 적용해 스코어를 환산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다.

이에 따라 메달리스트는 그로스 68타를 기록한 문영일 씨에게 돌아갔다. 메달리스트에게는 트로피와 로마로 아이언 세트가 부상으로 전달됐다. 신페리오로 스코어를 적용한 점수에서는 네트 스코어 70.4타와 72.4타를 기록한 황진호 씨와 김정희 씨가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으로 남자 테일러메이드 풀세트, 여자 캘러웨이 풀세트가 주어졌다. 준우승은 남녀 각각 네트 스코어 70.6타와 72.8타를 기록한 김정욱 씨와 박선희 씨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모다트 캐디백 세트가 각각 수여됐다. 3위는 네트 스코어 71.8타와 73.4타를 기록한 김순호 씨와 김옥분 씨가 차지했고, 트로피와 에코 골프화가 부상으로 돌아갔다. 또한 남녀 롱기스트는 272야드와 236야드를 보낸 김동용 씨와 김선옥 씨가 차지해 카이도 드라이버를 받았으며, 니어리스트는 홀에서 남녀 각각 1.2미터와 4미터를 붙인 손상기 씨와 김경희 씨가 차지했다. 부상으로는 부쉬넬 거리측정기를 받았다. 이밖에 가장 보기를 많이 기록한 다보기상과 행운권 추첨을 통한 행운상 등 푸짐한 상품이 참가자들에게 돌아갔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송태권 발행인은 “참가자 모두 푸른 필드 위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즐거운 하루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뜻 깊은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도와주신 관계자와 독자 여러분께 항상 감사 드리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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