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도 UP! 매치 수 줄고 연장전 사라져

PGA 투어가 2015 프레지던츠컵 개막을 앞두고 보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위해 경기 방식을 부분 변경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봤다.

PGA투어는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 그리고 주요 참가 선수들과 몇 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프레지던츠컵의 경기방식 부분 변경을 확정했다. 바뀐 부분은 매치 수와 연장전과 관련된 사항 두 가지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변경 첫 번째. 매치 수 축소
첫 번째 변화는 매치플레이 경기 포인트가 종전 합계 34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감소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목요일, 금요일 포볼/포섬 매치는 6경기가 아닌 5경기로, 토요일 포볼/포섬 매치는 5경기가 아닌 4경기로 줄어든다. 이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거나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를 제외할 수 있어 승부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당초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 당시 총점 32포인트제로 출발했다가 보다 많은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갤러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 대회부터 34포인트로 진행돼왔다. 하지만 매치 수가 늘어나자 선수층이 두터운 미국팀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졌다. 이번 매치 수 축소에 따라 모든 선수들은 첫 네 번의 세션(목, 금, 토요일 경기) 중 2경기에 참가해야 하며, 일요일 싱글매치에는 모두 출전하게 된다. 이전에는 각 선수들이 네 번의 포볼/포섬 매치 경기 중 최소 3개의 경기에 참가해야 했다.


변경 두 번째. 연장전 삭제
싱글 매치의 연장전이 없어진다는 점이 두 번째 변경사항이다. 포섬 매치, 포볼 매치, 싱글 매치 경기에서 18번홀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양 팀은 0.5의 점수를 받고 무승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싱글 매치의 경우 18번홀까지 무승부일 경우 승자가 가려질 때까지 서든데스 형식으로 연장전을 치렀다. 팀 핀첨 커미셔너의 말이다. “모든 관점을 심사숙고하고 대회 역사를 면밀히 검토한 후 변경 사항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프레지던츠컵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것과 양팀 모두에게 보다 경쟁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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