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41개 골프장 중 설문조사를 통해 40개 후보 코스 선정 후 전문 평가위원에 의해 최종 10개 코스가 가려졌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의 한국 10대 코스가 발표됐다. 2003년을 첫 시작으로 벌써 일곱 번째 선정이다. 그 동안 몇 번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제 한국 10대 코스 선정은 한국 골프코스의 기준이라는 중요한 중심점이 됐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한 끝에 얻은 결실이다. 올해 선정도 마찬가지다.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따라서 설문을 통해 일반인의 의견을 반영했고, 이를 토대로 골프업계와 학계, 코스설계가, 미디어종사자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50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일반인 설문 대상은 전국 341개 골프장
한국 10대 코스는 1차 일반인 설문조사(10점)와 2차 전문가들의 평가(90점)에 의해 선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본지를 통해 지난 3월에 공지, 4월부터 일반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1차 설문 대상은 2015년 1월1일까지 정식 개장 · 운영 중인 전국의 18홀 코스를 갖춘 골프장이 기준이었다(정식 승인이 나지 않은 골프장은 제외: 정부에 정식 등록 절차를 마친 18홀 코스만이 골프 종목의 정식 경기장으로 인정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총 341개 골프장이 설문 대상으로 확인됐고, 이를 토대로 독자엽서, 인터넷 투표, 프로 골퍼, 클럽챔피언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독자엽서와 홈페이지의 투표를 통해 일반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프로 골퍼와 클럽챔피언들에게는 직접 설문을 받았다). 그리고 각각의 투표 결과를 각 25퍼센트씩 비중을 두고 집계해 순위별로 40개 골프장을 선별했다. 또한 선별된 40개 골프장은 1등부터 40등까지 10점부터 차등적으로 0.1점씩 보너스 점수를 부여했다. 예를 들어 1등은 10점, 2등은 9.9점, 3등은 9.8점 순이다.


50명의 코스 선정위원이 40개 후보 코스 평가
6월부터는 전문 코스 선정위원들이 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코스 선정위원들은 골프업계와 학계, 코스설계가, 미디어종사자 등 8개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했다.

선정위원들은 1차 설문에 의해 선별된 40개 후보 코스를 대상으로 샷밸류, 공정성, 리듬감, 코스관리 상태, 심미성, 안전성, 시설, 종업원의 친절 및 전문성, 전통 및 기여도에 맞춰 코스의 전체적인 수준을 평가했다. 평가는 평가표에 직접 작성하는 방식이다.

평가표에는 1그룹부터 10그룹까지 10개 군으로 나누고 각각의 그룹에 점수를 부여했다. 1그룹은 90점, 2그룹은 80점, 3그룹 70점 순으로, 맨 마지막인 10그룹은 0점이다. 그러나 각 그룹의 수준을 고려해 1그룹은 1개, 2그룹은 2개, 3그룹은 3개, 4그룹은 4개, 5~10그룹은 5개씩 입력하도록 했다. 물론 1그룹 수준의 코스가 없다면 비워둘 수도 있다. 그리고 각 코스별로 선정위원이 30퍼센트 이상 평가했을 경우에만 점수로 인정했다. 이렇게 각각의 코스는 각 그룹에 대한 점수를 얻었고, 얻은 점수에서 평가한 선정위원들의 인원수로 나눠 평균 점수를 냈다. 그리고 1차 설문조사 점수(10점 만점)와 코스 선정위원 점수(90점 만점)을 합산해 최종 점수를 매겼다. 6개월에 걸친 코스 선정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2015 한국 10대 코스 선정과정
3월: 한국 10대 코스 선정 공지
본지 독자엽서 및 인터넷 홈페이지

4월~6월: 40개 후보 코스 선정
4월1일~6월20일까지 독자엽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투표 진행, 프로골퍼(100명)와 클럽챔피언(100명) 설문조사 진행

6월4일: 한국 10대 코스 선정위원 포럼 개최

6월25일: 40개 후보 코스 확정
1차 설문조사를 통해 40개 후보 코스 선정

7월: 선정위원 코스 평가
40개 후보 코스에 대한 선정위원들의 평가 및 평가표 작성

8월: 2015 한국 10대 코스 선정
채점 결과에 의해 한국 10대 코스 최종 선정

9월: 2015 한국 10대 코스 발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을 통해 한국10대 코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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