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에스오일)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주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선 박지영(25)이 큰 폭으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박지영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1.00포인트를 받았고, 1주 전보다 46계단 급등한 122위에 자리했다.

지난 5~7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사흘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2018년 12월 9일 효성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1,065일 만에 거둔 통산 3승째다.

박지영은 초반 2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 선두에 5타 차까지 밀렸으나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가 막판에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 박지영은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첫날 부상이 걸리지 않은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하고선 "아무것도 없대"라고 외친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민지, 임희정 프로. 사진제공=KLPGA

'국내파 1인자' 박민지(23)는 S-오일 챔피언십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8위로 뛰어올랐지만, 세계랭킹은 17위에서 20위로 하락했다.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른 임희정(21), 이소미(22)는 한 계단씩 상승한 세계 30위와 세계 49위에 각각 자리했다.

준우승한 김수지(25)도 16계단 도약한 세계 86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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