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박인비·유소연, 김효주·지은희, 전인지·브룩 헨더슨(사진제공=Getty Image). 지은희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명이 짝을 이루는 '팀 경기' 대회다.

2019년 창설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달러)은 LPGA 투어 사상 처음 열리는 팀 베이스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고, 당시 시드니 클랜턴(미국)-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현지시간 14일(수)부터 17일(토)까지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펼쳐진다. 바로 다음 대회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이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일정을 짰다. 우승 상금은 2명에게 각각 27만9,505달러가 주어진다. 

13일(한국시간) 오전 LPGA 투어가 발표한 참가자 명단의 팀 구성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골프 여제' 박인비(33)는 절친한 유소연(31)과 팀을 이루었고, 김효주(26)도 평소 가깝게 지내는 지은희(35)와 짝을 지었다. 전인지(27)도 친한 동료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6(25)-허미정(32), 양희영(32)-강혜지(31), 최운정(31)-이미향(28), 최나연(34)-이정은(33), 그리고 김아림(26)-노예림(미국)도 팀을 구성했다.

시즌 3승을 수확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친언니 제시카 코다와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아리야 주타누간-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도 빼놓을 수 없다.

렉시 톰슨(미국)-하타오카 나사(일본), 리디아 고(뉴잴랜드)-다니엘 강(미국), 이민지(호주)-유카 사소(필리핀) 등이 강력한 팀을 만들었다.

1, 3라운드는 볼 1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2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 볼로 경기를 펼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팀 베이스라는 점을 빼면 일반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와 다르지 않다. 

최종일 연장전 상황이 되면 포섬 형식으로 홀-바이-홀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의 각 LPGA 멤버는 CME 글로브 포인트와 시즌 상금을 공식적으로 부여 받는다. 다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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